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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 Drink

코로나가 변화시킨 미국인들의 식료품 쇼핑법 6가지


1. 마트 방문 횟수가 적어지고, 쇼핑 리스트를 준비해 간다.



맥킨지 앤 컴퍼니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이전에 일주일에 3번 이상 음식을 구매하는 미국인은 19%였으나 6월에는 10%로 떨어졌다고 한다. 


사람들은 감염을 피하기 위해 마트로 가는 횟수를 줄이고 쇼핑 리스트를 준비해 간다고 한다. 


시장 분석그룹 민텔의 식품,소매 담당 부이사인 존 오웬은 "이제 사람들은 목적을 갖고 상점에 간다"고 말했다. 


"방문 횟수가 크게 줄었고, 4월에는 한번에 구매하는 양이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2.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



1년 전 갤럽에 따르면 쇼핑객의 81%는 인터넷에서 식료품을 산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체 식료품 판매의 약 3%,  약 12억 달러였지만, 2020년 6월 미국의 온라인 식료품 판매는 7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무려 6배나 상승한 것이다.


이제는 어른들도 아이패드를 사용해서 쇼핑하는 데에 익숙해지고 있다. 따라서 업체들은 좀 더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월마트는 선두주자인 아마존 프라임을 뛰어넘기 위해 연 98만 달러에 16만개 품목을 당일 배송하는 신규가입 서비스를 발표했다. 


배송관련한 직원들을 2배 이상 늘리거나 새로운 서비스는 계속해서 나오는 중이다. 


미국인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한 수 드라이브 스루로 픽업하는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중이다. 


온라인 마켓이라고는 하지만 어차피 매장에 방문해야 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홀푸드 마켓과 크로거는 픽업하는 고객들이 많은 현 상황에 맞게 주차장까지 개조하고 있다. 


또한 생산자들이 직접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하는 숫자도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3. 오렌지의 부상



농산물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1% 증가했는데, 그 중 오렌지의 증가세가 단연 독보적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여 오렌지 판매량은 73%나 증가했고 매출은 52% 늘어났다고 한다. 


이유는 바로 오렌지가 면역력 증가에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4. 쇼핑몰 구조 변경



사람들이 점점 비대면을 선호하게 되면서 결제 앱과 셀프 체크아웃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월마트는 34개의 계산대를 커다란 원형으로 배치하는 시스템을 테스트해 보고 있다고 한다. (한번 구경해보고 싶....)


크로거(Kroger)는 고객이 쇼핑하면서 스캔하고 결제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존 계산대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을 둘다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미국 식료품점의 인프라는 점점 더 좋아지고 크기는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한국처럼 온라인에서 주문하면 집 앞으로 가져다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어차피 식료품점을 방문하여 픽업해 와야 하는 시스템이라는 것이 오히려 신기할 따름이다. 








5. 냉동식품의 증가



냉동식품의 판매는 1년전보다 94%나 늘었다고 한다. 냉동식품은 아무래도 꺼내어 먹기 편리하다는 큰 장점이 있고, 


요즘에는 냉동식품의 퀄리티나 맛이 이전대비 월등해진 것도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고 본다. 







6. 로컬이 주는 매력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공급망이 불안해지기도 했고, 건강에 대한 우려로 주변 지역에서 사육되거나 생산되는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커졌다.